[매거진 다음영화] 우리는 여성영화를 기다렸다, 페미니즘 신작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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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많이 언급되는 이때, ‘나의 서른에게’부터 ‘피의 연대기’까지 여성 관객의 뜨거운 공감을 얻을 따스한 영화들이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중화권 화제작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채로운 4편을 소개한다.

| 나의 서른에게


서른 정도 되면 내가 꿈꿨던 모습으로 살 줄 알았는데, 그와는 거리가 멀기만 하다. ‘나의 서른에게’는 2930 여성들의 공감을 얻을 작품이다.

‘나의 서른에게’는 곧 서른이 되는 커리어우먼 임약군(주수나)과 자유분방한 황천락(정흔의), 정반대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두 여자의 성공과 행복, 운명적 만남을 그린 감성힐링 영화다. 실제 홍콩에서 10년 이상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연극의 실제 주연이었던 팽수혜가 시나리오, 연출을 맡았다.

‘나의 서른에게’는 삶에 지치고 힘들어 점점 무기력해져 가는 2930세대에게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도, 이른바 ‘꼰대’같은 태도와는 다른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로 젊은 관객층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3일 개봉.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왜 남자들의 우정을 다룬 영화는 많은데 여자들의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려울까? 이같은 아쉬움을 가졌을 관객에겐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추천한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첨밀밀’ 진가신 감독 제작으로, 중화권 대표 영화제인 금마장에서 53년만에 최초로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228억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영화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인터넷 소설을 통해 밝혀지는 너무나 다른 두 소녀의 14년에 걸친 우정과 성장을 담은 아름답고 애틋한 감성 드라마다. 찬란한 청춘의 한 자락을 따스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옛 기억까지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주연배우 주동우·마사순의 연기, 따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 감각적인 OST 등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공감과 여운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개봉을 앞두고 여대 시사회, 주요 여성 쇼핑몰과 함께 하는 여자친구 시사회 등 여성 타깃의 시사회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5000석 규모의 시사회로, 최근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의 시사로 눈길을 끈다. 12월 7일 개봉.

| 련희와 연희


‘련희와 연희’는 탈북 중 아이를 잃은 새터민 김련희(이상희)와 가정폭력을 이기지 못해 가출한 여고생 김연희(윤은지)의 상처 보듬기를 통한 대안 가족의 탄생을 비유적으로 담아낸다.

작가 출신 최종구 · 손병조 감독이 공동 연출했고, 연극배우 출신 이상희와 신예배우 윤은지가 연기했다. 감독들은 단순히 새터민의 남한 정착기를 그린 영화가 아니라, 영화를 통해 남북 여성들의 자아 찾기와 연대의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으며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큰 나라가 잘사는 나라’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련희와 연희’는 2016년 통일부 주최 ‘평화와 통일 영화 제작지원 시나리오 공모전’ 중편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해당 공모전 수상작 중, 이제껏 옴니버스 영화로 제작된 작품들은 있었으나 장편으로 극장 개봉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련희와 연희’는 개봉에 앞서 광명큰빛영화제를 통해 관객을 미리 만나기도 했다. 12월 14일 개봉.

| 피의 연대기


트위터에서 뜨겁게 입소문을 탄 ‘피의 연대기’는 여성의 몸과 생리에 대해 범시대적, 범세계적으로 탐구한 다큐멘터리다.

여성들은 생리를 하지만 그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다. ‘피의 연대기’는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성들 스스로도 모르는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공론화했다고 평가받는다. 여성들에게 자신의 몸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여성의 몸과 생리가 모두가 함께 생각해야 할 주제임을 알려준다. 유익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뤄 눈길을 모은다.

‘피의 연대기’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과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7 베스트 러프컷 프로젝트상을 받았고,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및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초청 상영 소식을 전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8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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